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투게더 Together, 和你在一起 中文 線上看
투게더 Together, 和你在一起,은 2003에 발표 된 중국 116분, 전체관람가 2003 드라마 2003.03.14 개봉 영화입니다,영화는 첸 카이거가 지배하고 있습니다,당운,리우 페이치,첸홍 및 기타 주요 배우,한국에서 2003년03월14일에 출시되었습니다.
아버지의 사랑과 아들의 눈물로 그리는 소박한 수묵화 같은 영화!아버지의 이야기 “제 아들을 꼭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로 만들 겁니다”저에겐 아주 특별한 아들이 있습니다. 3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켜기 시작한 녀석은 이제 13살인데 지역 콩쿨에서 1등을 할 정도로 바이올린 천재죠. 그래서 사람들은 제 이름 ‘리우 청’은 몰라도 ‘샤오천’ 아버지라고 하면 다 안답니다. 사실 가난한 시골 요리사인 제가 바이올린에 대해 뭘 알겠습니까. 하지만 녀석의 연주를 듣고 있으면 안 먹어도 배부르고 하루 종일 일해도 기운이 펄펄 납니다. 전 어떻게 하면 녀석을 북경에 데려가 좋은 교육을 시킬까 하는 생각 뿐입니다.드디어 북경에서 열리는 콩쿨에 참가하게 됐습니다. 북경엔 똑똑한 아이들이 많다지만 ‘샤오천’은 천재니까 반드시 1등을 할 겁니다. 아는 사람도 없고 가진 건 빨간 모자 속에 숨겨둔 비상금이 전부지만 ‘샤오천’의 교육을 위해 이번 기회에 그냥 북경에 눌러 앉을 생각입니다. ‘샤오천’은 천재니까 제가 조금만 고생하면 금방 성공할 겁니다. 제 튼튼한 몸이 있는데 무얼 하든 산 입에 거미줄이야 치겠습니까?녀석이 콩쿨에서 5등을 했습니다. 우연히 원래 실력으로는 ‘샤오천’이 1등인데 뇌물로 등수가 정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. 억울해도 ‘샤오천’ 실력이 1등이라니 여기서 주저 앉을 수는 없습니다. 마침 콩쿨 때 우연히 뵌 ‘지앙’ 교수님께 ‘샤오천’을 부탁드렸습니다. 그런데 ‘지앙’ 교수님이 별로 엄하지 않으신 건지 이 녀석이 요즘 바이올린을 부쩍 게을리 하는 것 같아 제 마음이 자꾸 조급해 집니다. 가끔 보면 이웃에 사는 어떤 화려한 여자랑도 부쩍 어울리는 것 같구요.그래서 우연히 보게 된 연주회에서 멋지게 인사하시던 ‘유’교수님께 무작정 찾아가 ‘샤오천’을 부탁드렸습니다. ‘지앙’ 교수님께는 정말 죄송했지만 잘 말씀 드리고 ‘유’ 교수님께 오디션을 보러 갔습니다. 그러나 어렵게 마련한 그 자리에서 연 ‘샤오천’의 바이올린 케이스는 비어있었고 녀석은 말도 안하고 바이올린 연주도 안 하겠답니다. 이런 날벼락이 있을까요. 그 소중한 바이올린을 팔아서 도대체 뭘 한건지, 얘가 왜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. 그 옆집 여자 한테 나쁜 물이라도 든 걸까요. 전 너무 답답해서 녀석을 정말 오랜만에 마구 혼냈습니다. 그리고는 너무 속상해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.제 아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. 제가 너무 가난해서 천재인 아들 녀석을 망치고 있는 걸까요?아들의 이야기 “아버지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저만 보면 바이올린 얘기만 합니다”아버지는 저를 천재라고 하시지만 전 그냥 얼굴도 모르고 아버지가 말도 안 해주는 어머니가 보고 싶을 때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 뿐입니다. 지역 콩쿨에 출전할 때도 혹시 내가 바이올린으로 유명해지면 혹시 어머니가 절 찾지 않으실까 해서 열심히 한 것 뿐인데 1등도 몇 번 했습니다. 아버지는 그럴 때마다 어서 북경에 가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한다고 하십니다. 저희 집은 너무 가난해서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잘 아는 저는 부담스럽기만 한데 말이죠…결국 콩쿨에 참가하기 위해 북경에 왔습니다. 난생 처음 와 본 대도시, 그리고 북경역은 듣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멋집니다. 시골에서 막 올라온 촌뜨기 티를 내지 말아야 하는데 아버지의 촌스러운 빨간 모자가 자꾸 맘에 걸립니다. 아버지를 창피해하면 안된다는 건 알지만 역 한가운데서 오줌 마렵다고 큰소리로 얘기하시는 아버지를 보면 모른 척하고 싶은 게 사실입니다. 아버지는 저를 너무 사랑하시고 저의 성공시키기 위해 고생하고 계시다는 걸 잘 알면서도 말입니다.그런데 역에서 우연히 천사처럼 예쁜 누나를 봤습니다. 저도 모르게 그 누나를 따라갔고 말 한 마디도 못 건네 봤지만 그 후로는 온통 누나 생각 뿐입니다. 그래서 콩쿨에서 5등한 것도 신경 안 쓰입니다. 그런데 누나와 나는 운명인지 누나는 우리가 구한 집의 옆집에 살고 있었습니다. ‘릴리’라는 멋진 이름의 그 누나는 마침 제 바이올린 소리를 좋아해 우린 금방 친해지게 되었습니다. 누나는 애인도 있고 돈 때문에 남자들을 만나는 것 같지만 우리 아버지처럼 촌스럽지 않고 ‘쿨’해서 전 너무 좋습니다. 누나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거예요.바이올린 선생님이신 ‘지앙’ 교수님도 너무 좋습니다. 처음엔 괴팍한 성격에 길잃은 고양이들이나 주워다 기르고 청소는 물론이고 옷도 안 갈아입는 정말 이상한 분이라고 생각했지만 교수님과 함께하는 고양이 밥주기와 청소도 재밌습니다. 그러면서 교수님이 제게 “즐거울 때만 연주하라”고 말씀하신 게 무슨 의미인지도 조금씩 깨닫게 되었구요. ‘지앙’ 교수님은 정말 훌륭한 분입니다.그런데 아버지가 저에게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새로운 선생님을 찾았다며 ‘지앙’ 교수님을 해고했습니다. 저는 참을 수가 없습니다. 유명하고 훌륭한 선생님도 필요 없습니다. 아버지는 제 기분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바이올린과 성공 밖에 모르십니다. 저는 너무 화가 나서 바이올린을 팔아버렸습니다. 그리고 그 돈으로 ‘릴리’ 누나가 갖고 싶어했던 코트를 샀습니다. ‘유’교수님 댁에 오디션을 보러 가서 그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크게 화를 내며 야단을 치셨고 저도 마구 대들었습니다.어차피 이젠 바이올린도 없고 다시 연주하기도 싫습니다. 아버지가 너무 원망스러울 뿐인걸요…
in 4 year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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